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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독립국가연합(CIS)

중세 검투시합을 오늘날에 재현하다! "국제 기사 축제" 현장


지난 가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키예프 루씨' 공원에서 흥미로운 축제가 열렸다. 이름하여 '키예프 국제 기사축제'가 그것이다.


이 축제는 15세기 중세시대 기사들과 전사들의 모습을 오늘날에 구현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축제로 당시를 연상시키는 천막과 나무 울타리로 만들어진 시합장에서 철과 사슬 갑옷을 갖춰입은 기사들의 일대일 시합과 집단전투 및 영화 '기사 윌리엄'에서 보았던 마상 창시합, 활쏘기 시합을 구현하는 축제이다.

이 축제를 위해 우크라이나 뿐만아니라 러시아, 벨로루시, 폴란드, 라트비아, 몰도바 등의 국가에서 63개 클럽 350명의 기사 마니아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본인들이 직접 제작한 무구를 들고 축제에 임했다. 

이 축제의 묘미는 마상 창시합과 집단 전투재현에 있다. 다만 축제에 참여한 재현자들은 보여주기용 시합이 아닌 실전에 가까운 시합을 벌이기에 부상을 입은 시연자들이 다수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제를 보러온 관객에게는 박진감이 넘치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그럼 2011 키예프 국제기사축제를 이미지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