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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2011년 모스크바의 황금빛 가을 풍경

러시아를 떠올릴때 가장먼저 떠오르는 계절은 아무래도 겨울입니다. 이는 틀린 인식은 아닙니다. 길게는 1년의 절반이상이 겨울시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동토의 국가 역시 4계절이 제법 뚜렷합니다. 다만 겨울에 비해 나머지 계절의 기간이 짧을 뿐입니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아무래도 여름과 가을일듯 싶습니다. 하지만 굳이 이 둘 중에 선택하라면 아무래도 가을의 손을 들어줄듯 싶은데요. 겨울의 혹독함과 여름의 무더움이 일장일단이 있다면 가을은 모든면에서 쾌적한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그 기간이 다른계절에 비해 짧다는 아쉬움 또한 선호하는 이유중에 하나겠습니다. 

러시아에서는 10월 초,중순의 늦가을을 가르켜 '황금빛 가을(Золотая осень)'이란 표현을 씁니다. 붉은색 혹은 노란색으로 곱게 물든 단풍이 전 국토를 감싸기 때문입니다. 이는 도시에 사는 사람이나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구분없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인데요.

러시아는 숲으로 우거진 수풀림이 국가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도시마다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기에 따로 시간을 낼 필요 없이 삶의 터전 인근의 공원에만 찾아가도 쉽게 이 황금빛 가을을 찾아볼 수 있기때문입니다.  

2011년 모스크바의10월  가을 풍경을 이미지로 소개해봅니다. 이미지는 모스크바 빠끌론나야 언덕과 승리공원에서 촬영된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