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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며

몽골 튀김만두와 전통차를 맛볼수 있었던 '나섬가을바자회'


나섬공동체 주최하고 서울시, 웅진코웨이, 호경에프씨, 삼탄에서 후원한  '2011나섬가을바자회'행사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장동 광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그 자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행사장에는 15개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물품과 먹꺼리들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이번 나섬가을바자회에서는 이전 행사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친환경 농산물, 커피 원두 & 핸드드립세트, 천연수제비누, EM효소비누 등이 눈길을 끌었으며 나섬바자회의 단골메뉴라 할 수 있는 저렴한 아나바다 의류들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몽골과 이란의 전통음식들이 별도의 부스에서 판매되어 다문화 음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후 주요행사로 현재 인기를 끌고있는 '나는 가수다'에서 명칭을 따온 '나도가수다'라는 외국인 장기(노래)자랑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노래를 좋아하는 몽골인들의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반주기가 동원된 이벤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오프닝 가수로 등장한 몽골 어린이들이 전통복장을 갖추고 몽골전통민요를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자회 특성상 좋은 물품을 찾으려는 방문객들이 오전에 많이 몰렸고 오후에는 다소 한산한 느낌을 주었다. 이러한 영향인지 오후에는 외국인들만의 축제란 인상을주기도 했다. 노래자랑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행사장 내 대부분이 외국인과 자원봉사자였다. 몽골인들 일부는 먹꺼리 장터에 모여 호쇼트(몽골 튀긴만두)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나눠마시며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푸는 전경도 연출되었다.  

나섬공동체는 오는 29일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 대공원'역 역사내에서 제 8회 몽골문화한마당 행사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