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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며

장서희 주연 '사물의 비밀(Secrets,objects, 2011)' 시사회


장서희 주연 영화 '사물의 비밀(Secrets,objects, 2011)' 시사회_대한극장 7층 11관_111103


간략한 영화평

영화의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인간이지만 진정한 주인공(화자)은 '사물'이었다. '복사기(이필모 분)'와 '디카(심이영 분)'를 주목하자.

남주와 여주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한 것은 사물이었다. 
부연하자면 영화제목에 진행방식이 담겨있다. '사물들이 말하는 주인공들의 비밀'이라고 하면 대략적으로 설명될듯 싶다. 

재미있는 시나리오였고 감독의 설명은 '매우' 친절했다. 더불어 심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진행방식은 부담스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소견이다. 하지만 자극적이거나 작품성을 찾기위해 예매한다면 다소 실망할수도 있겠다.   

청소년 관람불과 영화로써의 볼거리는 성인남성보다는 성인여성의 눈높이에 맞는듯 싶다. 같이 영화 관람을 한 와이프의 멘트가 기억에 남는다.

"감독의 사심이 담긴 영화?" 

무대인사 에피소드1. 

시사회에 앞서 사회자와 이영미 감독은 관객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당부를 했다. 

영화 속 이우상(장석원 분)에게는 식스센스와 같은 비밀이 있으니 이를 스포일러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이었다. 하지만 이우상의 비밀은 영화 중반부에 공개가 되고 충격적이라고 하기에는 강도가 다소 약했다. 

무대인사 에피소드2. 

영화홍보를 위해 잠시 중국에서 귀국한 주연배우 장서희(이혜정 역)는 본인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남자 주인공 장석원의 재발견을 보게 될 것이라는 멘트와 냉정한 기자들을 대상으로한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화가 기자 호평을 받았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장서희의 말처럼 정석원은 영화내내 매력적이었다. 남자배우가 여자배우보다 아름답게 보여지는 영화는 간만에 본듯 싶다. 감독의 의도? 연상연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