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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외국에도 매너손이 있다


근래들어 우리나라에 회자되고 있는 키워드 중에 '매너손'이라는 것이 있다.

이 단어가 최초에 등장한 것은 인터넷 게시판에 어느 일반인 여성이 올린글에서 시작됬다. 당시 이 여성은 지하철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남성들의 매너손'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으면서 일반명사화 된 신종 유행어다. 당시 이 사례는 우리나라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며 찬반 양론을 양산했다. 물론 이 건은 글을 올린 여성이 사과를 하면서 마무리 되었다.

이후에 매너손이란 단어는 연예인들의 사진과 함께 등장하곤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 유명인(연예인)을 칭찬하는 수식어로 등장한다. 

오늘(9일) 매너손으로 검색을 했을때 가장 먼저 나오는 기사로 예를들자면,  

여진구 매너손, 어깨동무도 조심스러운 소년 "전 미성년자니까요"
'샐러리맨초한지' 정겨운, 짧은 치마 홍수현 치마보일라 '매너손 발휘'


이런식이다.

대략적인 프레임은 남성배우가 여성배우와 포옹을 할때 몸은 붙어있을지언정 손은 상대 여배우와 직접적인 터치를 피하는 형태로 여성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해서 붙여진 것이다. 이후에는 이 매너손과 반대말로 '못된손'이란 신종 유행어까지 등장했었다. 각설하고.

해외에도 이러한 매너손 형태가 있어왔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매너손이 칭친의 의미라면 해외에서는 다소 비꼬거나 비웃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이 다른점이다.

해외에서는 우리식 매너손을 가르켜 '공중을 떠도는 손', 혹은 '부끄러운 손', '용기없는 손'이란 별칭으로 불리운다. 대체적으로 소심한 남성들의 소심한 스킨쉽을 의미하지만 우리처럼 굳이 이성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기보다는 동성간에서도 등장하는 단어들이다.  

이러한 매너손 이미지들은 지난해부터 해외 네티즌들에게 꽤나 인기를 끄는 중이다. 이러한 이미지들만 모아서 보여주는 사이트가 등장할 정도이다. 


그럼 해외의 매너손들을 이미지로 만나보자. 












이미지 출처 :  http://hoverhand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