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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 OFFLINE STORY/블도자 시리즈

블로그의 도(道)를 구하는 자 11-1

11. 블로그무림대회전 (武林大會戰) - 1

블로그 무림(武林)... 근  3년에 걸쳐 무림은 뜻하지 않은 평화가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그 3년의 태평은 수많은 절세고인(絶世高人)들을 배출해 냈고 정사(正邪)를 막론한 바야흐로 춘추전국을 방불케 하는 군웅할거(軍雄割據)의 시대를 초래(招來)했다.

그러나 블로그 무림의 고수들은 서로를 존경했고 누구의 명예도 탐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소문이 퍼져나가 중원무림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지옥서생의 무림 재편성 선언을 한것이었다.

블로그 무림이 지옥서생이라는 강풍 앞에 연약한 촛불과 같은 입장이 되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인 가운데 무림의 각 중소 문파와 강호를 등지고 산중에 칩거했던 은거이사들이 ' 무림 대회전(武林大會戰) '이란 이름으로 신촌평야에 위치한  'Geeks 객잔'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  

이들을 불러모으기를 주창한 이는 무림의 명숙도, 이름있는 문파의 장문인도 아니었다. 강호를 주유하며 떠돌기 좋아하는 한명의 청년 고수였다. 그는 자신의 호를 스스로 "딴따라"라고 지었지만, 강호인들은 그의 음공(音功)이 무림 일절(一絶)임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극구 알리기를 꺼리는 그를 무림인들은 '무명(無名)'이라 대신 불렀지만, 그의 음공을 겪어본 무림인들은 그를 무명(武名)이라 불렀다.

그는 우선 자신과 뜻이 맞는 이들에게 삼고초려해 자신의 어려운 작업에 동참시켰다. 그리고 각 무림 문파들과 세외 고수들에게 사발통문을 보내 무림 대회전을 알렸다.

그러나 이 무림대회전의 의의는 기존의 무림대회와 같지 않다는 것은 작금의 무림 현황을 파악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었다. 겉으로 천명하지 않았을 뿐, 이는 지옥서생에 대한 방비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기에 명예와 세속 일에 그리 관심이 없던 무림 고수들과 은거 이사들까지 이 무림 대회전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들이 길을 떠나 신촌으로 향하게 되었다.

바야흐로 무림은 분란과 혼란을 맞딱뜨리고 나서야 화합의 장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었다.  

" 어떤가? "

" 아직...의식이 없군요.... "

" 그런가....? "

" ....... "

신촌평야의 허름한 객잔에 4인의 인물이 침상을 두고 자리를 잡고 있었다. 침상에는 파리한 안색의 청년이 누워있었다.

" 말세가 다가오는군.... "

" 젠장할....그 ....그 ... 사람이 어찌 ..... "

" 그러니....말세라는 것이지..... "

" ........ "

" ........ "

그들은 테도삼룡과 조크2K였다. 그리고 침상에 의식불명의 상태로 누워있는 이는 블도자였다.

테도 삼룡과 조크2K가 모질라 산맥에서 블도자와 조우했을때 블도자는 지옥서생의 일장에 격중당해 천길 낭떠러지로 낙하하는 중이었다. 천신만고끝에 테도 삼룡이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 그를 구해냈지만 그 이후로 블도자는 의식을 회복하고 있지 못했다.

" 사실일까요? "

북해룡 함장이 황사로 잔뜩 찌푸린 하늘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뭐가 말이냐? "

출사룡 사발이 건성으로 말을 받자 북해룡은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출사룡을 쳐다보았다.

" 정말 지옥서생이 그들을 배후에 두고 이런 일을 벌이는 것입니까? "

" .....?? "

" 그렇다면 정말 큰일 아닙니까? 머지않아 블로그 무림뿐만 아니라 이 세상이 결딴나는 것이 아닙니까? "

" ......를 말하는 것이냐? "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있던 소차룡 아이즈 가 몸을 일으켜 세웠다.

" 네...바로 그들 말입니다. 블로그 무림을 포함한 이 세상을 지탱하기 위해 존재하는 이었으나들 현재는 '종량제'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들고 나타나 무림의 근간을 뿌리채 흔드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바로 그들 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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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