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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러시아에서 차를 마시는 법

러시아 차에는 잼이나 브랜드 등을 넣어 마신다. 레스토랑의 메뉴판에 보면 '잼과 같이 나오는 홍차(чай сварением)'라고 되어있다. 잼이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우리식으로 잼을 잔에 넣고 휘젓으면 러시아인들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러시아식으로 차를 마시는 방법은 잼을 스푼으로 떠 조금씩 음미하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다. 잼이 없을 경우에는 각설탕을 차에 적셔서 갉아먹고 입안에서 설탕을 녹이며 마신다.

<러시아 전통 주전자세트 '사모바르'. 실제로 220v 전기를 연결하면사용도 가능하다.>

러시아에서는 대체적으로 티백 제품은 없으며 차를 끓이는 특별한 방법도 없다. 우선 러시아식 사기그릇에 차잎을 가득 넣어 아주 진한 원액을 만들어 잔에 붓는다. 그 다음에 사모바르(러시아 주전자)로 끊인 뜨거운 물을 부어 적당한 농도로 희석한다.

러시아 차라고는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생산되는 차잎은 매우 적다. 대부분 그루지아나 아제르바이잔 산(최근에는 중국산 차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