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러시아 기사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 만약에 당신이 몹시 술을 마시고 싶은데 곁에 함께할 술 친구가 없을 때가 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이런 당신을 위해서 특별히 “말하는 술병”을 개발해냈다.
사람은 누군가 술 친구를 발견할 수 있다면 굳이 혼자서 외로이 술을 마시기 원치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술을 마실 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주고 받고 정치나 경제 등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눈다.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 두병의 술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계속 술을 주문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때는 술은 있는데 술친구가 없을 때가 있다. 누구에게 축배의 말을 건넬 수 도 없다. 스스로 거울에 대고 이렇게 말한다. “자, 건강을 위하여!” 그러나 더 이상 이럴 필요가 없다. 단지 병을 잡고 마개를 따서 술잔에 따르면 병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스러운 여인을 위하여!” 그때 당신의 기분은 한결 나아질 것이다.
그런 신기한 술병을 고안해낸 엔지니어인 드미트리 쥬린씨는 이 제품으로 몇 개의 특허권을 따냈다. 그이 동료들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사전 실험을 거쳤다. 병 외부는 다른 일반 술병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 알루미늄 뚜껑 내부에 밀폐된 플라스틱 캡슐이 내장되어 있는데 이것은 미세전자로 되어있다. 그 안에 있는 음향 칩으로 인해서 병은 음악과 함께 짤막한 축배의 말을 건네게 된다.
병마개는 병 뚜껑을 돌릴 때에 작동하기 시작한다. 식탁에 놓여 있을 때 매 5-7분 마다 다른 축배의 말을 주는데 프로그램은 수십 개에 이른다. 그러나 만약 이 소리로 인해서 상대방과의 대화에 방해를 받거나 이제 분위기상 필요하지 않을 때는 병 마개를 막아 두면 되고 병 마개를 다시 돌릴 때 축배의 말은 다시 들리게 된다. 술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한 채 보관해야 한다면 병 마개를 막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나중에 다시 술병을 열게 될 때 우리는 소리를 다시 듣게 될 것이다.
병 안에 내장되어 있는 음향 효과는 계속적으로 몇 시간이 유지된다. 또한 낮은 온도하에서도 그 목소리를 잃지 않는다. 따라서 예를 들면 성탄을 앞둔 겨울날이나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모임의 분위기가 훨씬 달라질 것이다. 만약 술 병이 다 비워졌을 때 병에서 “너무 취하게 마시지 않았나요?”라고 한마디 한다면 그만 마실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원본 출처 : 러시스까야 가제따
그외 YTN 해외 토픽 : 토픽(보드카,샴쌍둥이)
그 말하는 병뚜껑을 오늘에서야 실물로 보게 되었다.
이렇게 생겼다.
병뚜껑 위쪽의 구멍에서 소리가 나온다.
병뚜껑 안쪽에 누르는 곳이 있어 한번 누르면 '다 드나(원샷)!'와 같은 술자리에서 사용되는 말들이 코믹스러운(혀꼬부라지는) 목소리로 줄기차게 나온다. 말뿐만 아니라 음악도 나오고 노래도 한다.
첫 느낌은 '재밌다'이다. 수년 전에는 더 재밌는 아이템이었으리라. 하지만 현재는 그닥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상용화가 될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