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근대화에서 가장 공적이 컸던 사람은 표트르 대제 (1672-1725)이다. 표트르 대제는 유럽 선진국의 제도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또한 원로원의 설치, 세제 개혁, 14급의 관제 제정, 교회의 관리, 학교의 신설, 문자의 개량, 많은 국영공장의 설립, 해군의 창설 등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대외적으로 표트르의 치세는 전쟁으로 계속된 파란의 세월이었으며 전쟁이 없었던 해는 단 1년 밖에 없었다. 가장 큰 전쟁은 스웨덴과의 21년간에 걸친 대전에서 대승하였고, 현재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상당한 지역을 획득하여 발트해로의 출구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곳에 “유럽의 관문”인 상 뻬쩨르부르크를 건설하여 러시아 수도로 정하였다.

1703년에 설립된 러시아 “북쪽 수도”인 뻬쩨르부르그는 네바강이 핀란드만으로 흘러나가는 곳에 위치한다. 이 곳에 있는 42개 섬들과 86개 운하 및 강은 약 400개 다리로 형성되어 바로 이 도시를 구성한다. 거의 3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뻬쩨르부르그는 그 동안 3번 이름을 바꿨다. 피터 대제로부터 정해진 상 뻬쩨르부르그 이름은 1914년에 뻬트로그라드로 (독어 뻬쩨르부르그란 의미가 러시아어) 변경되어 1924년에 널리 알려진 레닌그라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1991년에 다시 역사적인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러시아 제국의 수도로서 상 뻬쩨르부르그는 18-20세기에 걸쳐 러시아 및 유럽 건축가, 학자, 예술가들을 매혹시키면서 교육, 산업, 문화의 산실이 되었다. 시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수많은 기술적 발명들은 이곳으로부터 발전되었다. 18세기에 설립되어 가장 유명한 뻬쩨르부르그 국립 대학교, 19세기말에 서-북 러시아의 주요 기술 센터로 된 국립 기술 종합대학, 교육 대학교, 문화 아카데미를 비롯한 수많은 대학들은 현재까지 문화, 문학, 역사학, 의학, 물리학,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알려진 인물들을 배출하였으며, 뻬쩨르부르그의 문화 및 과학적 기초를 구성하고 있다. 18세기에 이 예술 도시에 최초로 생긴 러시아  발레학교, 현재 국제적으로 유명한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는 러시아 발레의 발생지라 한다.

뻬쩨르부르그에서 시작된 1917년의 공산당 혁명 이후에 러시아 수도는 1918년에 모스크바로 옮겨졌다. 구 소련 시대에 걸쳐 뻬쩨르부르그는 러시아의 제 2 문화 도시로 발전되었다.   그리고 1941-1945년의 조국 대 전쟁 때에 900일 동안 독일 군대로 봉쇄되어 살아남은 레닌그라드는 공동 승리에 대단한 기여를 하게 되었다.  

구 소련 시대에 모스크바 뒤에 남아있던 뻬쩨르부르그는 현재 적극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300년 전으로부터 정해졌던 “유럽의 창문”이라는 역할을 갖기 위해 뻬쩨르부르그는 외국 투자를 도입하고 관광, 산업 (조선, 광학, 기계), 통신과 같은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여름 백야 때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북 베니스는” 유럽 항구 도시라서 서북 러시아의 주요 산업센터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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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4.30 06:56

    Татарстан 소개도 좀 해 주실래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exqqme BlogIcon melpomene
    2006.04.30 10:33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