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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도(道)를 구하는 자 1-2

ONLINE & OFFLINE STORY/블도자 시리즈

by 끄루또이' 2004. 8. 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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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호출도(江湖出道) - 1-2

"그래서 강호로 떠난단 말이유? "

" 응... 그런데 내가 뭐 블로그 강호에 대해서 아는게 있어야지... 넌 그나마 여기 저기 돌아다녔잖니... "

" 돌아다니긴요... 몇 군데 안가봤습니다. 대신에 대단한 사람들을 만나기는 했었죠...콜록 콜록... "

" 괜찮냐? "

" 아... 이놈의 군(軍)의 독기를 빼내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듯 하네요... 쿨럭.."

한때 온블촌의 후기지수 중 단연 돋보이던 블로그 무공 실력을 자랑하던 "아르 의  잔기침이 잦아들기를 기다린 파파스머프 의 제자  ' 블도자 ' 는 다시 입을 열었다.

" 그래서 말인데.. 어디 어디를 돌아다녀야 할지, 어느 블로거를 찾아가야할지 좀 조언좀 해줄 수 있겠니?  막상 강호로 나가려고하니... 어디로 가야할지 깜깜하네... "

" 사형한테 제가 추천할 블로그 고수들이야 무궁무진 하지요...  다들 각자의 영역에선 독보적인 존재들이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몇분을 소개해 드리자면...

"아르 는 전신에 흩어진 공력을 끌어모았다.   링크 전음을 운용하려는 것이었다. 블도자는 몸이 성치 않은 "아르 가 공력의 소모가 극진한 상승의 링크 신공을 전개하자 정신을 바짝 차려 귀를 귀울였다.

이 링크 전음은 시전자가 자신이 의도한 것을 상대방에게 또렷하게 각인시켜주는 무공으로로써 블로거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만, "아르가 전개하는 것은 글씨 굵게와 글씨 초록색으로 색깔입히고 밑줄 긋기 등의 강렬한 전달 방식을 취하는 상승의 무공이었다.  블도자는 바로 얼마 전 까지 URL 주소를 그대로 사용하는 자신의 링크전음과 차원이 틀린 링크 전음신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었다.

" 길게는 말씀 못드릴 것 같습니다.

먼저... 블로그 강호 무림의 블로그무공에 대한 조예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만한 내공의 소유자 김중태님의 김중태 문화원

둘째로 ... 블로그의 도(道)에 가장 근접한 걸로 평가받는 호찬넷    

셋째로 블로그 무공에  인문학, 웹문화를 가미한 것으로 평가받는 readme 파일

.... 쿨럭....쿨럭....그리고... 호프님 , 정유진님의 유진닷컴 ,  만박님의  suman's shallow thoughts , '블로그코리아' 라는 메타문파를 운영하는 언캐니님 ... 쿨럭 쿨럭...

아... 설명을 더 해드리고 싶지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같습니다... 나머지는 사형이 강호에 나가서 직접 그분들을 만나보고 ... 그분들을 포스트를 읽으면서 깨달으셔야 할겁니다.... "

블도자는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공력을 사용한 "아르 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 고맙네 사제...  몸조리 잘하고... 부디 군(軍)의 독기가 조속히 제거되기를 바라겠네...  "

" 별 말씀을요... 사회 밥좀 몇 끼 더먹고... 초코파이 주화입마가  가시기만 하면 곧 완쾌 될겁니다... "

" 그래 그래...  그럼 난 이만 가봄세...  "

"아르 는 말없이 미소로써 답했다.  블도자는 "아르 의 깔끔하게 잘려나간 머리카락을 보며 씁쓸하게 마주보며 미소지었다.  당분간 "아르는 정모도 벙개도 못나갈 것이다.

블도자는 미소로 인사를 대신하고 고개들 돌려 "아르의 거처를 벗어났다.  이제 바야흐로 블로그 강호로 출도(出道)하는 순간인 것이다.

<쳅터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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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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