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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마돈나 모스크바 공연



다음달 11일 모스크바 '바라뵤브이 고르이(참새언덕 - 구 레닌언덕)'에서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마돈나의 유럽 순회공연의 일환이다.

이 공연에 대한 마스끄비치(모스크바 시민)의 관심은 상상이상이다. '베스찌 마스끄바(모스크바 뉴스)'에 따르면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가 시작된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3시)서부터 저녁까지 티켓을 사려는 줄이 수 키로미터에 이르렀다고 한다. 더불어 역대 공연 티켓판매 사상 최단시간 매진을 기록할거라 전망했다. 이런 폭발적인 관심은 여지껏 러시아에서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스끄비치의 공연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겠다.

한편에서는 마돈나의 불손한(?) 공연 컨셉에 대해  러시아 정교회와 나이 지긋한 문화계 인사들은 우려를 나타내며 공연 반대를 주장하지만, 공연이 취소될 일은 없을 듯하다.    

다음은 '베스찌 마스끄바'에서 방영한 뉴스의 캡쳐화면이다. 마돈나 공연표를 구입하러 나온 팬들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