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수퍼모델 선발대회는 이래저래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게 마련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일 2007년 러시아 수퍼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등 과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대표 미인들까지 모여 자신들의 끼와 장기를 선보였다.
기존 미스러시아 선발대회 등의 전통적인 미인 선발대회가 존재하지만 대회진행 방식이 진부한 면이 있다면 수퍼모델 선발대회는 수영복 심사는 물론이거니와 나이트 가운 심사, 캐주얼복 심사 및 참가자들의 독특한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있기에 20명의 재기 발랄한 여성들의 만들어내는 볼거리가 풍부한 쇼에 가깝다. 이러한 면은 미디어를 소비하는 젊은 대중의 관심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되기에 기존 어떠한 미인 선발대회보다 수퍼모델 선발대회는 러시아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대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2007년 수퍼모델 선발대회의 심사위원들은 지나치게 마르거나 어린 참가자들을 배제하기로 결정해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와 어린 여성의 성상품화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