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단군을 모시는 제사가 열린다? 광장동 성황제(城隍祭) 현장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27일 성황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벌어지는 행사로 4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오는 마을 전통축제로 간단히 말해 광장동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형식의 행사이다. 이색적인 점이라면 일반적인 지역 성황당이 산턱 등에 위치한 것에 비해 광장동 성황당의 위치는 한강호텔 후문에서 언덕길로 약 50m지점, 높은 아파트들이 밀집한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애초 성황당은 현재의 위치에서 동쪽으로 70m 떨어진 곳에 있던 500년 된 느티나무와 함께 있었지만 80년대 초반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나무는 베어졌고 이후 성황당은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한다. 광장동 성황제는 일반적인 성황제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여타지역에서 마을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
하루하루 살아가며
2011. 10. 2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