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도스토옙스키를 만나다
지난 6월 19일 모스크바에 새로운 지하철역이 개통됬다. 이번에 새로 개통된 지하철역은 러시아 근대 문학사에서 '넋의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불리우는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다스떠옙스끼', 우리나라 정자법 규칙으로 따지자면 도스토옙스키(도스토프예프스키)의 이름을 딴 역이다. 러시아의 지하철 역명은 여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역 명물이나 지명을 따는 경우가 많으나 여타 국가에 비해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편에 속한다. 도스토옙스키는 러시아 뿐만아니라 전세계에 매우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쳤고, 한때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인식되었으나 공산주의 붕괴 이후 작품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이중성이 드러나면서 러시아 문학계에서 상당히 격하되었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이런 견해가 다소 약..
지금 러시아에서는
2010. 6. 27.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