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생일과 러시아
매년 4월 20일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는 외출을 삼가해야 할 날로 인식이 된지 오래다. 바로 히틀러(러시아식 발음으로 '기뜰예르(Гитлер))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사전 지식이 없는 이들은 독일인 히틀러와 러시아의 접합점을 찾기 어려울것이다. 히틀러와 러시아의 접합점이라고 해봐야 2차대전의 주동자와 2차대전의 승전국이지만 전쟁을 통해 사상 최대의 사상자(2,000만명)를 낸 국가(러시아)라는 것 정도이다. 러시아인들에게 원수처럼 인식이되도 별로 이상할것이 없는 히틀러는 소위 '훌리건', '파시스트' 혹은 '스킨헤드' 라고 불리우는 러시아 극우민족 청년들(신 나치주의자)의 우상이다. 그렇기에 히틀러의 생일은 그들에게 있어 연중 기념일인 셈이다. 이들이 히틀러를 우상시하는것은 히틀러의 순혈주의에 ..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6. 4. 20.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