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에 실제 크기의 풀사이즈 메르세데스-벤츠가 붙어 있다면 믿겠는가?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 한 대가 현재 모스크바 공항 천정에 붙어있다. 이는 어떠한 사고에 의해서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의 광고를 위해 고안된 마케팅 기법이다.
광고효과는 그만이다. 공항 이용객들은 공한 대합실 어디에서나 시야에 잡히는 벤츠를 신기한듯이 쳐다보고 있다. 더불어 이 자동차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지나 않을까라는 불안감에도 자주 흘깃 거리며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양새이다. 예상컨데 공항 이용객들은 이 벤츠를 바라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할것이다. 여기에 불특정 다수 보다는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공항 이용객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선정한 마케팅 회사의 꼼수도 느껴진다.
사실 이 벤츠는 실제 자동차를 만드는 철근 재질로 만들어진것은 아니다. 속은 비어있으며 차체 외형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브레이크 패달이 보일정도로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졌기에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는한 큰 차이를 느낄수는 없다.
제법 재미있는 구경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