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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 OFFLINE STORY

그분이 오신다 - 옴니아 개봉박두

이제 터치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은 모바일 시장의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양대 메이커인 삼성이나 LG등이 터치폰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내어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있지요.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에 눈높이가 맞춰진 유저들 입장에선 최근에 나온 터치폰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가격대비 스펙에서부터 디자인, 패키지 등 한 제품이 나올때마다 비판꺼리는 있을지언정 좋게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저 역시 유저들의 비판에 십분 공감하는 편입니다. 국내 양대 메이커인 삼성이나 LG입장에선 제품 출시 전에 공공의 적(?)인 아이폰을 항상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인 셈입니다.

                                             
                                 
                                 

이러던 차에 이달 중순 옴니아폰의 국내 시판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요즘 관련 소식이 자주 언급되고 있죠? 국내 출시명은 '이터니티 : Eternity, SCH-M490)' 입니다. 한때 '햅틱 스마트폰'이란 명칭도 거론되었습니다만 이터니티로 최종 확정된듯 합니다. 제품명이 꽤나 의미심장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삼성 입장에서는 자신있다는 이야기겠지요. 국내 출시명은 'T옴니아'라고 하더군요. KTF와 SKT용으로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최종적으로는 SKT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T'가 앞에 붙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쯤에서 궁금해지는것이 이전까지 삼성 제품군에서 논란이 되어왔던 스펙다운 부분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i900 모델의 어떤점이 빠지고 DMB가 들어가냐입니다. 하지만 삼성 관계자와 국내에서 테스트 모델을 사용하시는 얼리아답터의 말을 들어보니 해외판 모델보다 성능을 배가시켜 국내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피빼고 들어야겠지만, 적어도 해외판 모델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채(혹은 국내 시장에 적합하게 변형한채) DMB기능이 들어가는 것만은 사실인듯 합니다. 굳이 빠진걸 찾아보니 i900모델에 있던 라디오 기능만이 없어졌네요.

다만 이전 DMB를 장착한 터치폰들이 지상파DMB였다면 옴니아 이터니티는 위성 DMB가 들어간다는 것이 다른점일 겁니다. 채널이 몇 개 안잡히는 지상파는 옴니아 이터니티의 고급화 전략에 맞지 않았던 걸까요. 기타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 등의 기능이야 그리 새로울것이 없겠습니다만, 유저인터페이스(UI)가 대폭 강화됬다는 점과 액정의 고해상도(480 * 800))는 꽤나 기대가 되게 하는 대목입니다. 아이폰에 가장 뒤쳐졌던 것이 이 부분이었으니까요. 물론 이터니티의 고해상도가 업계 최초는 아닙니다. LG의 터치웹폰과 같은 해상도이지요. 다만 같은 해상도에 액정이 큰것(3.3 인치)이 강점이 될듯합니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 윈도우 모바일 6.1 이 채택되어졌습니다. 잡다한 코덱이 필요없어 동영상을 보거나 MP3를 듣기에 훨씬 편리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더불어 문서편집이 가능할테니 PDA용도로도 꽤 쓸만할듯 합니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은 기본 메모리가 4G, 16G로 나뉘어져 나올 예정입니다. 더불어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면 최대 24GB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겠지요. MP3와 PMP기능을 사용하기에 용량상으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예상컨데 출시되는 두 모델의 가격차는 얼추 20만원 정도가 될듯 합니다. 기존 햅틱 시리즈의 가격을 생각해볼때 4G 모델은 기본적으로 70만원 이상의 출고가를 달고 나오겠네요. 그렇게 따지면 16G 모델은 거의 90만원~100만원 대에 형성이 되겠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정말 엄청난 초고가폰의 탄생이 예상됩니다. 그야말로 '후덜덜'입니다. 하긴 어중간한 가격대 보다는 고가제품이 잘팔리는 시대가 아니겠습니까.

기타 옴니아 이터니티의 몇 가지 특색있는 부분을 살펴보자면 WIPI 탑재로 인해 국내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실행이 가능해 보입니다. 더불어 사용하실 분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옴니아 이터니티에 내장된 윈도우 모바일 6.1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유저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이 부딪쳐서 다운되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설레발이 길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옴니아 이터니티의 공개된 스펙만 따져보면 아이폰을 상회하는 모델인것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넷북 두 대를 살 수 있는 하이엔드급 출고가와 획기적인 UI라고 삼성측은 설명을 하고있지만 과연 아이폰의 그것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점이 남습니다. 여튼 11월 3일 런칭쇼를 벌이고 중순경에 시장에 등장하게 될 옴니아 이터니티. 과연 아이폰을 뛰어넘는 '불멸(Eternity)'의 휴대폰이 될까요?

조만간 밝혀지겠죠. Comeing soon.
 
<ps>
그나저나 KTF는 아이폰 출시를 안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옴니아 이터니티 보다 먼저 했거나, 같은 시기에 출시를 한다면 멋진 승부(?)가 될듯한데 다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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