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종각역 민들레 영토에서
행정 안전부(이하 행안부)
서포터스 대상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행정안전부 서포터스는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국민으로써 행안부에서 발표하는 정책들을 자신들의 블로그를 통해 국민들이 알기 쉽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분들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먼저 국정체험을 한 뒤 이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주는 '국정 관련 얼리아답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날 토요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약 20여분의 행안부 서포터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강의장소에 들어선뒤 느낀점은 서포터스 분들의 연령이 다양하다는 것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장이자 공부를 하는 자리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스터디 모임 같다고 생각했다면 이해하실려나요?
사진출처 :
행안부 서포터스 블로그이날 서포터스 분들을 대상으로 제가 설명해 드려야 하는 부분은 보다 많은 이들에게 블로그를 알릴 수 있는 방법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원래
블로거 뉴스나
올블로그등과 같은 매타 사이트 활용과 검색 노출에 대한 사항과 '꼼수'를 몇 가지 가미한 강의를 생각했습니다만. 결국 꼼수 위주로 설명해드리고 왔습니다. 원래 1시간 정도의 강의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래저래 일정이 밀려서 강의시간이 짧아진것도 이유라면 이유였습니다. 물론 구차한 변명입니다.
이날 강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1. 행안부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적는 '게시판', '기관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신만의 의견을 가미해서 포스팅 해주세요. 독자들은 귀신처럼 분간해 냅니다.
2. 긴 내용을 억지로 하나의 글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개로 나누어서 독자가 읽기 편하게 해주세요. 긴글보다는 짧은글을 여러개 작성하시는게 좋습니다.
3. 검색에 노출을 더 잘 시키고 싶으시면 태그를 기입해 주세요.
4. 제목은 20자가 이내로 적으시고, 본문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는 제목으로 넣어주세요. 자극적인 낚시성 제목을 지으시더라도 본문과 괴리된 내용이면 안됩니다.
5. 올블로그와 블로그 뉴스에 글을 내보내실때 공개시간을 고려하세요.
6. 잘 모르는 내용을 의무감에 억지로 쓰는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아는만큼 쓰세요.
7. 댓글 다는데 인색하지 마세요. 자신의 블로그에 달리는 댓글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글을 쓰세요. 더불어 다른 블로그에도 덧글을 달아보세요. 모르는 사람에게 덧글을 달기 부담스러우시면 서포터스간 덧글을 먼저 달아보세요.
더불어 행안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몇 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1. 이쁘장한 서포터스용 배너를 제작해서 배포해 주세요.
2. 서포터스의 글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메타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만들기 쉽습니다.
행안부 서포터스 여러분 모두들 힘내셔서 활동해 주세요. 다만 여러분의 목소리로요. 화이팅!!!
<참고글>
2008/10/22 - [블로그 혹은 웹문화] - 1인미디어콘텐츠 전문가 과정 강의 후기2008/10/10 - [블로그 혹은 웹문화] - 교원그룹 블로그 강의 후기2008/10/07 - [블로그 혹은 웹문화] - 어르신들, 블로그에 빠지다 [노인복지센터 강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