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고골 산책로 중간에 고요한 돈강과 인간의 운명의 작가로 유명한 숄로호프(1905년 5월 24일 - 1984년 2월 20일) 기념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지난 2007년에 제작된 것으로써 모스크바에 세워진 숄로호프의 두번째 기념 조형물입니다. 외형은 숄로호프가 외투를 걸친채 뱃전에 앉아있으며, 배 주변에 말 머리가 늘어서 있는 형태입니다. 이 조형물은 지난 두 해 동안 숄로호프의 기일에 시민들이 헌화한 꽃으로 뒤덮이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겨울 이곳에 새로운 조형물이 추가 되었습니다. 일반 석재나 청동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아니라 눈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입니다. 다시말해 눈사람인셈입니다. 그간 숄로호프가 외롭게 타고 있던 조각배에 이번 겨울에 부쩍 손님들이 늘어났네요. 물론 공식적인 조형물이라기 보다는 어느 치기어린 시민의 작품입니다.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살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