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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뉴욕 거리에서 판매되는 더러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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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거리에 색다른 음료수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 이 자동 판매기는 기존 것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일단 전면에 나붙은 이미지에 큼지막하게 '오염된 물(Dirty water)'이라고 적혀있다. 네이밍도 네이밍이지만 제품 이미지 또한 전혀 호감을 주지 않는다. 더군다나 판매되는 음료 역시 여지껏 볼 수 없는 신제품들이다. 말라리아가 함유된 더러운 물, 콜레라가 함유된 더러운 물, 장티푸스가 함유된 더러운 물 등 이름만 들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병균들이 함유된 제품 8종의 명칭이 붙은 판매 버튼이 보인다.

물론 이 자동 판매기는 테러단체가 만들어놓았다거나 바이럴 마케팅을 위해 설치한 것은 아니다. 바로 전쟁피해 아동의 구호와 저개발국 아동의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설치된 국제연합 특별기구인 유니세프(UNICEF)가 특별한 목적으로 설치한 것이다. 유니세프는 오염된 물로 인해 질병에 걸려 매일같이 사망하는 4,200명의 아프리카 어린아이들에 대한 여론 환기와 더불어 1달러만 있으면 한 아이가 40일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판기를 설치한 것이다.

참고로 이 '더러운 물'은 실제로 구입이 가능하다. 1병당 가격은 1달러이며 8종류 모두를 패키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판매되는 물에 병균이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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