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일로 외부 미팅을 하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컴퓨터학원에서 블로그반이 개설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무실에 와서 해당 컴퓨터 학원에 접속해보니
정말 그런 강좌가 있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쉽고, 재밌고, 수익좋은 프로블로거'를 모토로한 프로블로거반이었는데요. 모토가 좀 선정적이고 상업적으로 접근한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블로그 관련 강좌도 정규반으로 편성이 될 정도로 대중의 니즈가 늘어났구나라는 소감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로그 관련 강의를 나갈때마다 느끼는 것이 제한된 시간 내에서 강의를 진행하다보면 블로그에 관련된 총론적인 이야기들과 관심을 유도하게 만드는 사례위주 내용들을 언급하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물론 이러한 부분도 필요하긴 합니다만,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이 손쉽게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는 개괄적인 강의 뿐만아니라 블로그를 운영하다 마주치게 되는 세세하고 실질적인 부분들도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주하곤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야 세월이 해결(?)해주거나 웹에서 대부분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만, 블로그 초심자 분들은 블로그 뿐만 아니라 여타 인터넷 활용능력에 대해서도 초보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아닌 문제입니다. 다시말해 블로그나 초심자들은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기에 꽤나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교육과정들이 그렇듯이 블로그 또한 강의 대상에 따라 맞춤형 강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 활용능력이 어느정도 되는 네티즌들에게는 우습지도 않은 내용이지만 초심자들에게는 정말 난관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제가 그간 강의후 E-메일이나 댓글로 받았던 질문들 중에 예를 들자면 에드센스등의 광고를 블로그에 설치하는 것이라던지, 메타블로그 등록하기, 이미지 편집 등등 블로그 관련 내용이기도하지만 이보다는 인터넷 활용능력에 가까운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분명히 이러한 내용들도 손쉽게 설명해주는 과정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각설하고, 위 학원에서 하는 '프로블로거 되기' 강의도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상업성을 떠나 순수하게 블로그 초심자를 대상으로한 맞춤형 교육과정이 꾸준하게 개설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영어를 어느정도 한다는 전제하에 블로그에 대한 소양이 높으신 분들은 월수입 270을 보장하는 국가 공무원 계약직에 도전하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어워드 등에서 입상하신 분들은 우대 대상자라는군요. :)
참조링크 :
해외문화홍보원 온라인 콘텐츠 담당 채용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