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인 NEC에서 세계 최초로 '번역안경'을 개발해 외부에 선보였다.
이 번역 안경은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어떤 사람이 다른 나라 언어 즉 외국어로 이야기 할때 안경에 장착된 장치에 의해 인체의 뇌로 신호를 보내 망막에 번역 내용을 즉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러시아 공영방송 에르떼에르 및 이타르-타스 통신 등 주요 통신사들이 이 번역안경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 번역안경에는 마이크로 컴퓨터와 마이크로폰이 내장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이 이야기를 할때 그 내용을 텍스트로 번역한 뒤 이를 전극을 통해 전기 신호로 파악하여 인체의 뇌로 전달해 망막으로 볼 수 있게끔 구현하는 것이다.
다소 성급한 설레발처럼 느껴지지만 몇몇 언론사에서는 외국어 사전이 조만간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며, 국제 회의장의 통역실 및 동시통역사 자격증 등이 없어질 것이란 내용도 보이고 있다. 이런 극단적인 예가 아니더라도 이 번역안경이 보도된 대로의 성능을 보여준다면 그간 세계화에 장벽으로 느껴지던 국가간 언어장벽을 완만하게 낮춰줄 공산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NEC의 발표에 의하면 이 '기적의 안경'은 일상 회화 번역수준은 매우 훌룡한 상태이나 전문 번역 수준의 수준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전문번역 수준까지 끌어 올려 2010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