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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끝에 위치한 북극도시 살레하르드 돌아다니기

러시아 투어가이드

by 끄루또이' 2012. 1. 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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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위치한 러시아 '야말로-네네츠키 자치구'

야말로-네네츠키 자치구(야말로네네츠, Ямало-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는 러시아 46개의 행정구역 내 4개의 자치구 중 하나로 지난 1930년에 역사에 등장한다. 이 지역은 러시아 영토내 극단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대의 가스생산지로 유명하다.

야말로-네네츠키는 전체로 봤을때는 비교적 넓은 영토를 점유하고 있지만 인구수는 55만명(2010년 기준, 1 км² 당 0.7명 꼴)이 채 되지 않은 곳이다보니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치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공산주의 혁명이나 몰락의 대격변 속에서도 정치적인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은곳으로 유명하다.


이는 역으로 이야기 하자면 지역발전의 속도 또한 더딘편에 속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겨울철 영하 67도를 심심찮게 기록하는 곳인지라 사람이 쉽게 오고갈 환경이 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영상 30도까지 올라가는 짧은 여름(7월경, 지역에 따라 50일에서 100일 사이) 기온은 이 지역의 아이러니한 모습이기도 하다.

세계유일 북극위도 선상에 위치한 도시 '살레하르드' 

'살레하르드(살레하르트, Салехард)'는 야말로-네네츠키 자치구가 의 수도이자 세계 유일의 북극 위도 선상에 위치한 극지의 도시이다. 지역구의 수도이지만 인구수는 40,000명 수준으로 그리 많지 않으며 겨울철 평균 온도는 영하 25도 정도이며 여름철(7월) 기온은 영상 15도까지 올라간다. 연간 눈이 내리는 혹한의 겨울기간은 200일에 달하는 겨울의 도시이다. 

살레하르드는 야발로-네네츠키의 중심지이지만 모스크바 지역 변두리 도시만도 못한 외형을 보여준다. 겨울의 나라 러시아에서도 추운곳에 속하는 외부환경이 가장 큰 이유이겠다. 이 지역에 대한 러시아 중앙정부와 외국의 유일한 관심은 석유 혹은 가스 개발에 한정되어 있다. 

살레하르드, 특화된 겨울관광지를 꿈꾼다.  

최근 살레하르드는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바닥에 담배불을 끄지 말라는 농담이 있을정도로 지역이 러시아 최대 가스 개발지이기는 하지만 개발로 인한 부의 재분배가 지역주민에게 미치는 것이 미미한 것도 이유겠고 연 200일 가까이 겨울시즌이 지속되는 지역 특성을 관광자원으로 연결시켜 도시활성화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 지난 몇년 간 외부인사를 초청하는 펨투어 행사를 간간히 열고 있으며 모스크바 등의 대도시에서 열리는 관광 박람회 등에 참여해 지역홍보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이들이 홍보하는 지역 관광의 컨셉은 겨울여행과 북극지역 체험이다. 여타 러시아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살레하르드만의 특성을 관광자원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각설하고.

아래 이미지들은 지난해 초 살레하르드의 전경이다. 세계 유일의 북극권 선상에 위치한 도시를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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