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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러시아에서 유행할 여성들의 패션은? 도심 패션쇼 현장

지금 러시아에서는

by 끄루또이' 2011. 6. 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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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체제가 붕괴된 이후 러시아인들에게 패션과 유행은 시쳇말로 남의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공산주의 시절의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춥고 긴 겨울과 경제적인 부분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러시아의 겨울시즌은 길게는 연중 6개월 가까이 지속됩니다. 4계절이 나름 균등하게 구분되어 있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겨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렇듯 혹한의 겨울을 버텨야는 러시아인들에게 패션은 그다지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더불어 뿌찐(푸틴) 집권이전까지 지속되어온 극심한 경제난은 러시아들에게 여유비용의 지출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인지라 러시아인들이 옷에 신경을 쓰는 것은 기념일이나 축제, 혹은 극장에 갈 때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에서 멋보다 실용성이 강조된 복식으로 생활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혹자는 '길거리 거렁뱅이 마져도 모피코트를 입는 나라'라고 하며 러시아의 복식 수준이 높다고 평합니다만, 러시아에서 모피코트는 패션의 수단이라기 보다는 추운겨울을 나기 위한 생존과 관련된 부분이라고 보는것이 보편적인 상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찐 집권이후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러시아인들, 특히 러시아 젊은 여성들에게 일상의 패션과 유행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는 러시아 젊은 여성들만의 기호는 아니겠지요. 

여기서 러시아 여성들 간에도 연령대별로 미세한 차이점이 있는데요. 젊은층 여성들이 유행과 패션 모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중년 이상의 러시아 여성들은 패션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유행에는 다소 둔감하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 남들과는 다른 패션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에 남들 다입는 유행이라는 것은 그들에게 큰 고려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간 간극도 점차 좁아지는 추세입니다. 

사설이 길었죠? 현재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들에 가보면 여성의류 패션쇼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행사의 의도야 방문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자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이겠습니다. 

각설하고, 모스크바 어느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패션쇼 현장을 이미지로 둘러보시겠습니다. 올 여름 러시아의 여성의류 패션을 미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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