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단파라디오 '열린북한방송'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북한 식량난으로인해 동물원의 동물들이 폐사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북한 동물원은 동물들에게 먹이 공급을 제때 하지 못해 각종 동물들이 영양실조 상태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부 동물원 관리자들은 맹수들에게 공급되는 오리나 닭고기 등을 몰래 빼내 동물들의 굶주림이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해 사람 먹을 것도 없기에 동물들을 먹을것을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어로 운영중인 북한찬양 블로그에 평양 조선중앙동물원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서 눈에 뜨인다.
이 블로그에서는 평양의 풍물을 소개하는 카테고리에 이 동물원을 별도로 소개하며 김정일의 은혜로 해당 동물원이 별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며 동물원 풍경을 이미지로 소개하고 있다.
평양시 대성산에 자리 잡은 평양 조선중앙동물원은 1960년에 설립, 한반도에 서식하는 250여종의 동물을 포함해 450여종 40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상당수는 명목상 김정일과 외국 국가원수들이 선물한 동물들을 따로모은 선물 동물관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출처 : 북한찬양 블로그 '주체성군' - 링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