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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관에 도입된 멋진 자리찾기 아이디어

지금 러시아에서는

by 끄루또이' 2012. 1.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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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갈때 온라인으로 자신의 자리를 직접 골라 예매한다거나 예매시 자신의 좌석 넘버를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티켓 구매후 상영관 입구에 붙어있는 좌석배치도를 보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영화상영이 시작되고 암전된 가운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녹녹치 않다. 먼저와서 자리를 잡은 이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야 되고 흐릿한 바닥 조명을 통해 자리를 찾아가야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관객을 위해 자리를 찾아주는 영화관 직원들이 별도로 배치되기도 했었고 현재 대부분의 극장은 열마다 바닥조명이 제법 촘촘히 배치되어 편의를 돕는다. 하지만 암전된 상황에서는 역시나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애로사항이 있다. 특히나 밤눈이 어두운 이들에게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바닥 조명을 밝게하자니 영화 감상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도 쉽지 않다. 

러시아 영화관들도 우리와 별반 차이가 없다. 아니 우리나라 영화관들보다 암전된 상황에서 자리를 찾아가는것이 더 어렵다고 봐야겠다. 대체적으로 영화감상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바닥조명을 최소화하거나 예전에 지어진 극장의 경우 바닥 조명이 없는곳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상영중 입장하는 관객들은 눈에 보이는 빈자리에 앉는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주말 오후시간대는 매회 매진되는 상황이기에 난감한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이런 영화관객을 위해 러시아 멀티플렉스 프렌차이즈 영화관인 '키노막스'에 지난 2010년 부터 이색적인 자리찾기 방법이 등장했다. 바로 영화티켓을 활용한 아이디어다. 


조명이 밝은 상황에서의 영화티켓은 여타 영화관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상영관 번호, 영화명, 좌석 넘버, 날짜 등이 적혀있다. 


하지만 영화관 내부와 같이 조명이 어두울때 티켓에 도입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다. 바로 위와같은 그림이 야광으로 보여진다.

티켓주인의 좌석위치와 최단거리로 찾아가는 방법, 화장실 위치와 출구정보까지 알려준다.  

제법 훌룡한 아이디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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