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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누드사진을

지난 16일 러시아 프로사진작가인 알렉스 볼롯(Алекс Волот)이 자신의 홈페이지블로그브깐딱쩨 등의 SNS서비스에 인상적인 사진 21장을 게재했다. 이름하여 '소셜 누드(Social Nude)'라는 컨셉으로 게재된 누드 사진이 그것이다. 

누드사진이야 차고 넘치는 세상이지만 이 소셜누드 프로젝트의 특이한 점이라면 실제 모스크바 지하철 열차 내부에서 시민들이 오고가는 중에 찍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누드사진 촬영 과정이라면 
지하철 내부와 유사한 배경소품이나 배경사진을 준비해 사진을 찍던지 혹은 현실감을 살릴 목적이라면 지하철 공사에 사전에 사진촬영 허가를 받고 협조를 구하던지해야겠지만 알렉스 볼롯은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을 과감히 건너뛰었다. 볼롯과 여성모델 그리고 몇몇 스텝들은 유동인구가 적은 지하철 구간 종점 부근에서 한가한 평일시간에 사진 촬영을 감행한다.

사람 많기로 유명한 모스크바 지하철 열차에 사람이 없는 시간은 거의 없었고 예술누드 사진을 추구하는지라 몇몇 시민들이 열차 내에 있는 것은 감안하고 촬영이 진행되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열차 내부가 한산하지만 시민은 몇몇 일반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알렉스 볼롯은 본인의 홈페이지에 해당 누드사진을 올리며 어려운 상황에서 포즈를 취해준 모델에 감사한다는 말과 지하철 내부에서 보기에 다소 껄끄러울수도 있었지만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이번 사진이 게재된 이후 러시아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편이다. 더불어 이번 소셜누드 프로젝트에서 프로정신을 발휘한 여성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사진출처 :  http://alexvolot.live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