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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녹색도시 "고로제쯔"의 알록달록 가옥들

러시아 투어가이드

by 끄루또이' 2012. 2. 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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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 러시아 최대 사모바르 박물관 "고로제쯔 사모바르 박물관" )에서 언급했지만 다시 설명하자면 러시아 니쥐고로드 주(니주니노브고로트 주)의 고로제쯔(고로데츠, Городец) 시(市)는 12세기(1157년에 건립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나 1172년이란 주장도 있다)에 건설된 도시로 제법 긴 역사를 가진 볼가강 중류의 도시이다. 

도시의 건립자는 수도 모스크바를 건립한 것으로 유명한 '유리 돌고루키'다. 도시 건립 목적은 여타 러시아 지역도시들이 그렇듯이 외세에 대항하기 위한 전진기지역할이었고 비옥한 영토를 기반으로 1263년에서 1282년까지는 고로제쯔(고로데츠)공국의 수도역할을 하기도 했다. 고로제쯔 공국의 탄생은 알렉산드르 넵스키(알렉산드르 넵스키는 타타르(몽골)의 세력이 극강하던 시절에 러시아를 안정화 시킨 인물로 1547년에는 정교에서 성인의 칭호를 내린 인물이다)와도 연관이 있다.

1263년 킵차크 한국에서 돌아오던 블라지미르 대공 '알렉산드르 넵스키'가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같은해 이곳을 수도로 
블라지미르 대공의 세째 아들인 안드레이 고로제쯔키가 세운 공국이 바로 고로제쯔 공국이다. 고로제쯔는 블라지미르 대공이 타계한 곳에서 탄생한 국가인셈이다. 하지만 고로제쯔 공국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는다. 안드레이 고로제츠키가 사망한 1304년 이후 급속도로 쇠퇴하며 얼마지나지않아 역사서의 기록으로만 남게된다. 

이후 역사상에 이렇다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고로제쯔는 1700년대에는 곡물과 목재품 생산지로 이름을 알리다가 1922년이 되어서야 정식으로 시로 승격되었다. 

고로제쯔 주변 지역에서는 비옥한 농토를 기반으로 곡류 및 감자, 채소류 재배가 활발한 편이며 석유화학 공업 도시라는 인식이 있다. 그밖에 장난감, 가구, 썰매 등의 목공품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영향때문인지 시내에는 가구, 모터 공장 및 향토박물관이 있다. 인구수는 2007년 기준 3만 1000여명 수준이다. 

각설하고. 오늘은 러시아 내에서 
녹색도시라 불리우는 고로제쯔시의 가옥들을 이미지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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