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한 대학 기숙사 불…28명 사망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남서부에 있는 러시아민족우호대학 기숙사에서 2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오전8시30분)쯤 화재가 발생, 32명이 숨지고 127명이 부상했다.

불은 모두 13동인 기숙사 가운데 제6동 2층에서 처음 일어난 뒤 맨 위층인 5층까지 급속히 확산됐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화재원인은 일단 누전으로 추정되지만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다.

▲ 기숙사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들것에 실려 긴급 후송되고 있다. /AP연합
이 대학에는 한국 학생도 19명이 재학 중이며, 불이 난 이 기숙사 건물에 3명이 살고 있었는데,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이 된 반면 나머지 1명인 J모양의 안전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어 한국대사관과 유학생회측은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와 아프리카 출신 학생이 포함돼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은 보도했다.

▲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소방관들이 23일 새벽 시내 남서부의 러시아 민족우호대학의 유학생 기숙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 32명이 숨지고 127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정부 관리가 밝혔다. 사진은 AP TV뉴스 화면을 촬영한 것이다. /모스크바=AP연합
이 대학은 지난 1960년 흐루시초프 공산당 서기장 시절 공산주의 이념 수출을 위해 설립한 뒤 주로 제3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이곳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1999년에도 모스크바대학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 1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당시 한국인 유학생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모스크바)

------------------------------------------------------------------

행방불명처리됬던 전영선(19)양은 최종 사망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이 여학생 사촌오빠가 병원에서 동생인걸 확인했다고 하더군요...
이국땅에서 청운의 꿈을 품고 공부하던 한 어린 학생이
미쳐 피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에 가슴아프군요....

가슴이 시려집니다... 겨울이라서 그런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