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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에스젠글로벌(sGen Global)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연세대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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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루또이' 2013. 3.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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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에스젠 글로벌(sGen Global) 스타트업 스프링보드(이하 스프링보드)’가 연세대학교 공학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 3월에만 서울대학교, 동아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IST)에 이어 네번째로 열린 이번 ‘스프링보드’는 삼성SDS가 현재 진행중인 신사업 공모전의 사전 세미나 성격의 행사라고 할 수 있다.

1박 2일간 헤커톤 형식으로 열린 이번 스프링보드는 4회로 예정된 행사의 마지막 답게 가장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찾았고, 가장 많은 최종 팀프로젝트가 발표 되었으며, 가장 길었던 행사였다.  구체적 수치로 따지자면, 100여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21개의 팀이 되어 4시간에 가까운 팀프로젝트 발표를 했다. 이전 3회의 스프링보드가 평균 6~70여명의 참가자들이 15개 안쪽의 팀을 꾸려 2시간 전후의 프로젝트 발표를 했던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스프링보드는 하이파이브로 마무리되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되었다.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아이스프레이킹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스프링보드는 기획자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이었다.


임의로 선정된 각 팀에서 나온 37개의 아이디어 중 16개의 사업아이템이 투표로 선정되었다. 이는 16개 팀이 꾸려진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틑날 꾸려진 팀은 무려 21개팀이었다. 이틀이 채 되지 않는 사이에 또다른 아이디어가 팀을 만든 것이다.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1박 2일 간 함께 사업화 모델을 만들 팀원 모집(팀빌딩)을 하는 모습이다. 어찌보면 스프링보드에서 가장 열정적인 네트워킹이 벌어지는 세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열렬한 구인과정을 통해 팀빌딩이 완료된다. 각 팀은 최하 2~3명에서 최대 6~7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3회의 스프링보드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은 서로 오래 알던 사이처럼 자연스럽게 섞이는 모습이었다.


팀빌딩 직후, 스프링보드 주최자인 타이드인스티튜트(TIDE Institute) 고산 대표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강연을 진행 했다.



점심식사 이후 각 팀이 개별 활동을 하는 모습이다. 이번 스프링보드의 색다른 풍경이라면, 행사가 열리고 있는 공학관 대강당이 마치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도서관이라 불리우는 이스라엘의 ‘예시바’ 를 연상시켰다는 것이었다. 각팀의 팀원들은 서로 마주보고 앉아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채색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스프링보드 첫 날 마지막 공식행사라고 할 수 있는 미드포인트 리뷰 전경이다. 참가팀들이 2분간 엘리베이터 피치(중간 결과 발표)를 하게 되고, 멘토들은 8분간 해당 아이디어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이날 멘토는 삼성 SDS 공경록 차장, 위현종 소프트뱅크 벤처스 투자자문, 황태형 연세지주회사 실장, 모글루 김태우 대표였다.

그동안 지켜본 스프링보드의 특징이라면 멘토링 프로그램에 우리팀과 다른팀의 구분이 딱히 없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팀과 다른팀을 구분하지 않고 멘토 주변에 모여 멘토들의 피드백에 귀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멘토들은 친절하지만 날카롭게 아이디어의 보완점을 짚어주는 모습이었다. 이날 멘토링은 오후 7시에 시작되어 9시까지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스프링보드 두 번째 날은 오전 9시 즈음에 가벼운 아이스브레이킹과 10시 즈음 HCI 강의를 제외하면 순전히 팀프로젝트 위주로 짜여져 있다. 


행사장에서 간략한 미니인터뷰가 진행되었다. 


3월 한 달 간 4회에 걸쳐 열렸던 에스젠 글로벌 스타트업 스프링보드 최종장이 시작되었다. 앞서말했듯이 4시간에 걸쳐 21개팀이 발표를 했으며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심사위원은 고벤처포럼 고영하 회장, 삼성sds 공경록 차장, 소프트뱅크 벤처스 위현종 투자 심사역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냉정한 평가와 더불어 발표된 아이디어에 대해 조근조근 보완점을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위원이자 멘토 역할이었던 셈이다. 게중에는 심사위원에게 러브콜을 받은 아이디어도 있고 소개를 약속받은 아이템도 있었다.


무려 4시간에 걸쳐 21개팀이 진행한 최종발표가 모두 끝나고 입상자들이 발표되었다. 이색적인 부분이라면 1위 아이디어를 낸 제안자 최윤규씨(하단 우측)는 이번 스프링보드에 무려 3회나 참여한 참가자라는 것이다. 각각의 스프링보드에서 당금질되어 작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그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단체사진을 마지막으로 3월 간 4회에 걸쳐 열린 ‘에스젠 글로벌 스타트업 스프링보드’가 공식적으로 끝났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쉬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같은팀끼리 또는 다른팀과도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끝에서  새로운 시작이 보이는 모습이었다.  

3월 한 달 간 진행된 네 번의 스프링보드가 참가자들에게 멋진아이디어와 멋진팀을 만드는 계기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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