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HD는 정보저장 용량 면에서 일반 DVD와 다를 바는 없다. 시중의 표준 DVD-5와 같은 4.7 기가바이트 이지만 VCDHD는 디스크를 구부릴 수 있을 정도로 탄력성이 있고, 파손에 대한 안전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VCDHD는 단지 “DVD"라는 명칭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Philips사의 반대로 이 제품을 ”DVD"라는 상품으로 부르지 못할뿐이다. VCDHD는 유연성이 한층 높아진 한 겹의 얇은 디스크이다. 기록된 내용의 훼손에 대한 걱정 없이 구부리거나 변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디스크 가장자리가 특수처리 되어있어 표면이 흠집이나 파손으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탄력성과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새 디스크는 현존하는 DVD 플레이어에서 아무런 문제 없지 재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개발진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 30~40개의 새 디스크 생산라인을 가동시켜 연말까지 3억개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5년 뒤 광디스크 세계 생산량의 1/4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 50억원 이상을 이룰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CD의 특허 기간은 20년이었다. 따라서 2005년 3월 CD 특허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누구든지 컴팩트 디스크를 생산할 수 있었다. DVD특허 기간은 2016년 8월에 끝난다. 그러나 이제 갓 특허 출원된VCDHD의 전세계 특허권(172개국)의 효력기간은 2025년 8월까지이다.
기존 DVD 제품이 16g인 반면 이 새로운 디스크 VCDHD는 절반인 7g이 채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의 가장자리는 특별한 구조로 보호되고 있어 디스크를 문질러도 아무 문제가 없다. 세계 디스크 생산관계자들이 이 제품을 차세대 저장 매체로 관심을 나타내는 이유는 단적으로 디스크 생산을 위한 원료 플라스틱 의 가격에서 나타난다. 디스크를 생산하는 플라스틱의 가격은 대략 1톤에 4천 달러가 세계 시세이다. 이미 말했듯이 VCDHD는 기존 제품의 1/2 무게이다. 이것은 다시 말해 원료비용이 개당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디스크 생산 시간도 기존의 1/2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것은 기존 제품 1장을 만들 비용으로 디스크 2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머지 않아 기존 규격의 디스크들은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VCDHD의 제작자들은 9월까지 'VCDHD-10' 양면디스크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생산자는 그동안 각고의 연구 끝에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포맷인 Blue Ray-DVD와 HD-DVD 디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디스크들은 30 ~ 50 기가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저장매체이다. 현재 해당 시장은 일본의 소니(블루레이)와 도시바(HD-DVD)가 표준화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필립스, 파라소닉, 삼성, LG등은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VCDHD의 연구진 및 생산자 역시 이 두 가지 형태를 모두 읽을 수 있는 저장매체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VCDHD의 중요한 노하우는 다름 아닌 플라스틱 제품의 회로기판 층에 있다. DVD와 같이 2겹의 플라스틱을 서로 맞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0.6mm두께 한 겹의 플라스틱 디스크를 찍어내는 방식이다. 이것은 원료를 1/2로 절약할 수 있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새로운 VCDHD는 위에서 언급한 DVD, Blue Ray - DVD 또는 HD-DVD 3가지 포맷 중 사용자가 원하는 형식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다.
이 외에도, 이 새로운 디스크는 메스미디어 시장에도 빠르게 자리매김 하여, 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전 세계 디스크시장을 빠르게 점령할 것이라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