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경비업체 중 한 회사의 전문가들이 흥미로운 기구를 개발했다. 이 기계는 외견상 사진관의 오래된 카메라를 떠올리게 한다. 이 기계는 실제로 촬영을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평범한 카메라가 아니다.
이 기계에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두개의 대물렌즈가 있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적외선 각광으로 사진을 찍는다. 컴퓨터가 입체경에 인식된 형태를 몇 초 만에 가공하여 기억된 대상의 모습을 3차원으로 만든다.
이 기계는 3차원 스캐닝 기능을 이용해 자동 신원 확인을 위한 경비시스템에 응용할 수 있다. 이 스캐너를 경비지역에 설치하고, 방문을 원하는 사람이 도착했을 때 대물렌즈 앞에 서있게 된다. 이때 이 사람이 대물렌즈를 정면으로 똑바로 보든, 반쯤 돌아서서 옆으로 서든 그닥 중요하지 않다. 이때 얻게 된 형상이 파일 저장고에 저장되어 있는 형태와 비교하여 일치하다면 이 스캐너는 출입을 허가하는 신호를 보낸다. 이와 반대의 경우에는 출입을 금지시킨다.
스캐너는 자동차의 차체와 같은 복잡한 형태 제조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이 스캐너는 표준규격으로부터 단지 1mm 이하의 편차를 보일 정도로 정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