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었으며, 비디오로 출시된 영화 "루나파파"입니다...
러시아어로 "  달 아버지(Лунный папа)" 라는 뜻입니다...

대략의 줄거리

카스피해에 위치한 작은 마을 "파코". 하지만 깡패들이 넘쳐나고, 난폭한 퇴직 군인들의 규율과 질서를 주름잡는 무법천지. 17세 소녀 말라카와 아버지 자파르, 전쟁의 후유증으로 정신박아가 된 오빠 나자르딘이 살고 있다.

세익스피어를 유난히 좋아하고 배우를 꿈꾸는 '말라카'는 아버지를 따라 토끼를 팔러갔다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세익스피어의 연극에 늦고 만다.

집으로 돌아오던중 달빛이 유난히 밝던밤 숲속에서 자신을 배우라고 소개한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 이내 임신을 해 버린다. 하지만 말라카가 아는 것이라곤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목소리 뿐이다. 차마 가족에게 알리지 못하고 애를 낙태 하기로 결정한 말라카.  하지만 그것또한 쉽지가 않다.

결국 아버지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고 아버지는 사고로 지능이 어린아이 수준으로 떨어진 아들(말라카의 오빠)과 함께 그 남자를 찾아 길을 나선다. 하지만 어디 목소리만 가지고 사람을 찾을수 있는 일인가?  마을 사람들의 손가락질은 갈수록 심해지고 말라카는 마침내 가족들을 떠날 결심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떠난 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마침내 결혼식이 치뤄지는데....  ^^..... ( 이 영화는 이 다음 내용부터가  재미있습니다....)

♣   간단한 영화의 설명....

우선 이 영화를 보고 떠오르는 처음 떠오르는 이름은 '에밀 쿠스트리차'입니다.  에밀 쿠스트리차의 영화들 ( 집시의 시간 , 언더그라운드, 검은고양이 흰고양이 ...) 등에서 나타나는 몽환적이고 환상같은 영화적 방식이 생각납니다...

달빛속에서 임신을 하는 과정이나 소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지붕이 하늘을 나르는 등의 장면 역시 에밀 쿠스트리차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마치 꿈과 같이 현실을 담아내는 것과 닮아있습다.  이처럼 에밀 쿠스트리차에게 한팔을 기댄 영화는 그 구성은 우연히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를 어느날 임신을 하게된 젊은 처녀가 아이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꿈많은 소녀가 엄마 즉 어른이 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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