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겨울시즌에는 맑은 날을 보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전 9시 즈음에 해가 뜨고 오후 4시 즈음에는 어둑어둑해지지요. 낮시간이라고 햇볓이 비치는 전경을 보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6개월에 가까운 겨울시즌의 대부분을 잿빛 하늘과 하염없이 내리는 눈(雪)만이 장식할 뿐입니다.
11월 27일 월요일, 모스크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기상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지개가 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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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끝에 뭍혀있는 보물을 찾으러 가고 싶은 기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