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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일간스포츠 지면(061130)

[blog+] 졸면서 운전하면 귀가 아파요
3시간 4분전 업데이트
▲운전자 졸음방지 기구

러시아 도시민들에게는 이제 자동차가 필수품처럼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졸음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 이에 졸음방지 장치 등이 시중에 제법 선보인다. 다음은 운전자를 위한 ‘졸음방지 기구’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서 개발돼 현재 제법 인기를 끌고있는 아이템이다.

졸음방지 기구의 사용법은 단순하다. 고리처럼 생긴 이 기구를 운전자의 오른쪽 귀에 걸면 된다. 운전자가 이 기구를 귀에 걸고 운전을 할 때 졸음으로 인해 고개가 일정 수준 이상 기울어지면 약 65데시벨의 신호음이 발생해 운전자의 졸음을 깨워준다. 이 기구는 인간이 잠이 들 때 머리가 앞 아니면 뒤로 기울어지는 데 착안해 제작된 제품이다.

올 4월경 나에게 제품 설명 자료와 함께 의견을 물어 왔을 때 투박한 디자인 때문에 ‘검토할 필요 없음’의 답장을 보냈다. 하지만 오늘 러시아의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예전 자료를 다시 읽어보니 재미있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가격보다 거의 반 이상이 내려간 것도 눈에 띈다.

▲시각장애인용 초음파 지팡이

러시아 과학자들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소리 나는 초음파 지팡이’를 개발했다.

이 발명품은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각 장애인들이 맨홀·보도블록·맨땅 등을 직접 접촉해 보지 않고도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제품의 목적이다. 더불어 선천성 시각 장애인과 후천성 시각 장애인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초음파 지팡이는 손잡이에 소형 탐지기가 장착되어 있다. 초음파 파동은 송신기로부터 장애물로 발사되어 다시 돌아온다. 장애물에 대한 신호는 수신기에 전달돼 사용자에게 거리를 알려준다. 초음파 파동은 거리 측정에 있어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이며 비·안개 등 기상 문제도 거리 측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 발명품은 전면에 장애물이 있음을 알리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에 사물이 있는지 알려준다. 지팡이 소유자가 청력이 발달한 사람이라면 15cm의 거리까지 초음파 신호로 장애물을 구분할 수 있다.

이는 바다 속 돌고래가 초음파를 통해 방향과 사물을 감지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땅위의 장애물만을 감지하는 기존의 시각 장애인용 지팡이와 달리 초음파 지팡이는 땅에 접촉하지 않고도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이 초음파 지팡이는 페테르부르크의 시각 장애인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끄루또이 [www.russiainfo.co.kr/tt/]

*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