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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기술동향 & 상품

[스크랩]일간스포츠 지면(070125)

[blog+] 새로운 만병통치 전자 알약
새 복용 방법은 글쎄?


옛날 전자알약은 먹는 것과 삽입 둘 다가 가능했지만 새로운 전자 알약은 삽입하는 방법으로만 복용할 수 있다.

이전 전자 알략의 구성품은 사용설명서, 테스터가(왼쪽)로 되어있다.

안전탭으로 단단히 고정된 전자알약의 모습. 제조일이 적혀있다. 테스터기에 펌프가 깜빡거리면 하자가 없는 제품이다.
지난 1995년께 우리나라 신문지상을 떠들썩하게 장식했던 러시아 상품 중에 신비의 캡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던 ‘전자알약(AES·Autonomous Electronic Stimulator)’이란 것이 있었다. 아마도 러시아 상품으로는 국내에 가장 유명세를 떨친 제품일 것이다.

전자캡슐의 초기 생산 목적은 우주인의 소화기능 정상화 및 우주 상공에서의 발병 예방이 목적이었다. AES는 원래의 효과 이외에도 여러 효과가 증명되면서 노령의 옛 소련 정치국 당 고위 간부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극비리에 소량 생산해 노쇠한 나이에도 장시간 해외여행 등을 잘 견디게 했다고 한다.

이 제품은 80년대 초 러시아 방위 산업체들의 설비 기술자와 과학자.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서 개발됐다. 이 제품은 ‘만병통치약’이라는 세간의 소문 때문에 아직도 러시아 전역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한국 관광객들은 모스크바 한인상가 등에서 이 제품을 기념품처럼 구입해 오고 있다.

저주파(임펄스파) 발생기를 내장한 초소형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담은 캡슐이 최대 48시간쯤 인체에 머물다 배변을 통해 체외로 나오며. 몸 안에 있는 동안 생체리듬을 활성화한다는 원리다. 소화기관과 점막에 사용되는 일종의 전기자극기인 AES가 위와 장에 들어가 산(酸)과 접촉하면서 작동이 시작된다.

말초신경을 전기로 자극해 중추신경계와 뇌를 거쳐 신체 반응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진 시스템. 몸 속 마사지와 함께 위장·십이지장·간장·췌선·대장·직장·성신경계·혈관 등을 국부적으로 자극해 체내 각 기관 세포를 활성화하고 영양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알약 먹듯 삼키는 내복약 격인 AES는 두통이나 치통에는 입에 물고 있으면 된다. 또 여성이 몸 속에 AES를 삽입하면 불감증이 회복되고. 당뇨·고혈압·노화·변비·치질·성기능장애·혈중 콜레스테롤 과다 등에도 효험이 있다고 선전되고 있다.

최근에 이 전자알약을 개발한 러시아 에코메드사의 연구진이 새로운 전자알약을 남성용·여성용 두 종류로 개발했다. 러시아 의학계에서는 과거 전자알약의 효능은 그대로 간직하면서 새로운 치료 효과를 추가한 획기적인 상품이라는 평가이다. ‘미사일 V-2’라고 불리는 이 새로운 전자알약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전자알약 ‘미사일 V-2’의 남성용은 항문 삽입용으로 남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정력 증강을 목표로 개발됐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 결과 사용 3개월 이후부터는 발기부전 등이 자동치료가 됐다. 더불어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여성용은 항문과 질에 삽입하면 출산 후 확대된 질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며. 장년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요실금을 완벽하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더불어 남녀 공통으로 복부비만과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과거 전자알약은 사용시간이 72시간에 불과했지만 새로 나온 전자알약은 최첨단 마이크로칩을 내장해 배터리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코메드사의 보도자료 중 효능부분 발췌>

이 새로운 전자알약은 조만간 러시아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끄루또이 [russiainf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