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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대통령 생일에 거리축제 벌여



러시아에서는 지난 7일 뿌찐(푸틴)러시아 대통령의 55세 생일을 기념해 '나쉬(Наши, 끄레믈 후원 청년단체, '우리'라는 의미)' 회원들과 시민들 약 10,000명이 거리 행사를 벌였다.

모스크바 거리에는 수천개의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를 상징하는 깃발들이 휘날렸으며, 정교사원에는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하는 수천건의 기도문이 봉헌되었다. 더불어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그)에는 '자 러시유(За Россию!, 러시아를 위해!)'라는 명칭의 콘서트가 벌어졌다.  

이들 나쉬 회원들 일부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엠게우(모스크바 국립대학)와 호텔 우크라이나등에 수천장의 러시아 국기를 걸어놓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더불어 이번 생일축하 행사 동영상은 나쉬 회원들에 의해 UCC로 제작되어져 러시아 웹에 뿌려진 상태이다. 대선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우리나라였으면 사전 선거법 위반(?)에 걸릴만한 행동이겠다.

과거 전제국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뿌찐 대통령의 집권 3기를 향한 행보에 '훌룡한 윤활유', '메인 선물'이 됬다는 현지 언론들의 평가이다.





<사진출처 : 러시아 민영방송 엔떼베(NTV)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