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러시아에서는

시베리아에 나타난 달마시안 펠리컨



러시아 울랴놉스크 지역에 대형 달마시안 펠리컨이 날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달마시안 펠리컨은 펠리컨 중에서 가장 종이자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정상적이라면 지금쯤 카스피해나 흑해, 아랄 해안 근처에 있어야 할 달마시안 펠리컨이 시베리아 인근의 울랴놉스크 지역에 나타난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지난 150년 동안 울랴놉스크 지역에 달마시안 펠리컨의 방문이 없었기에 현지에서는 특이한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러시아 신문인 로스발트에 따르면 달마시안 펠리컨(Pelecanus crispus)으로 추정되는 이 펠리컨은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무려 3.5미터 이며 몸무게는 무려 15kg이 넘는다고 한다. 일반 성년 달마시안 펠리컨의 펼친 날개 길이가 대략 1.8미터 정도이니 1미터 이상 큰 거인 펠리컨인 셈이다.

울랴놉스크 주에서는 150년 만에 찾아온 귀한 손님을 위해 보육시설을 만들어 특별관리하고 있다. 추위와 먹이부족으로 인해 떨어진 펠리컨의 체력을 보완하여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했을 때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