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부활절 '빠스하'
지난 15일은 러시아 정교회의 부활절이었다. 정교(正敎)국가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에서도 부활절('빠스하(Пасха)')은 종교적으로 중요한 기념일이다. 러시아에서는 부활절 전날 정교 신자들은 부활 케이크(or 부활절에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들)를 들고 성당에 가 성직자들의 축성을 받고 부활절 당일날에는 러시아 전역의 정교 성당들에서 기념행사가 벌어진다. 부활절과 관련된 주요행사는 TV에서 생중계를 해줄 정도이다. 988년에 전래된 정교는 국가의 적극적인 비호와 전도를 통해 기존에 팽배하던 토속신앙과 결합되어 독특한 모습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러시아에서 정교는 그네들 근간에 자리한 정신적인 기둥과도 같다. 종교를 인정하지 않았던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에도 국가가 인정한 교회가 존립(비록 국..
지금 러시아에서는
2012. 4. 19.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