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젊은 여성들이 징병 반대 집회를 벌인 이유
지난 21일 모스크바 시내 중심부에서 10여명의 젊은 러시아 여성들이 이색적인 집회를 벌였다. 이름하여 '소녀들은 징병을 반대한다'라는 명칭의 행사였다. 이들은 '시민과 군대'라는 시민단체 소속의 일원으로써 러시아 군대의 비합리성과 열악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환기기키기 위해 이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 군대는 더이상 현재와 같은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로 전환되야 한다는 것이 이날 집회의 주요골자였다. 이들은 러시아 군대의 전투식량을 전시하고 이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개나 먹는 음식'이고, '현재처럼 유지되고 있는 열악한 군대라면 해산시켜야 한다'는 극단적인 피켓까지 들고 일련의 퍼포먼스 및 시민들의 동의서명을 유도했다. 다만 그녀들의 시위는 시민들에게 그리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언론사 관..
지금 러시아에서는
2011. 5. 23.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