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동해시의 문화축제인 무릉제(10/10~12)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동해 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번 무릉제에는 우리나라 민속경기 및 문화예술행사 등이 벌어졌습니다. 기타 웰빙체험이나 점토체험, 떡메치기 체험등의 부대행사도 성황리에 벌어졌고, 더불어 전국 리틀 트로트 가요제와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등의 경축행사도 신명나게 거행되었습니다. 11일 오후 8시에는 불꽃페스티벌도 벌어지는 등 동해시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의 축제중 가장 규모있는 행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전에 무릉제의 개막 소식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 동해시 방문시에 꼭 찾아가보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동해 무릉제가 벌어지는 동해 종합경기장 앞. 행사장 정문입니다.
행사장 들어가는 입구에 러시아어가 보여 발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동해시와 나호트카 시가 자매결연을 맺어서인지 이번 무릉제에 나호트카 시 부시장 이하 대표단이 방문한것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입니다. 러시아어 문장 중에 띄어쓰기 하나가 잘못된 것을 제외하면 깔끔해 보입니다.
통돼지 바베큐를 굽는 모습. 오랜만에 보는 모습입니다.
동해시 토속 자양강장제의 모습. 이름하여 '벌떡주'. 병뚜껑 디자인에 다소 놀라고 말았습니다.
도마뱀 말린건 실물로는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뽑기와 경품으로 나온 엿들.
동해시 기념품 외에도 인도네시아등 동남아 물품을 파는 상점도 보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동해 엑스포 홍보 전광판 차량.
이번 동해 무릉제의 축하공연중에는 나호트카 시에서 온 가수도 있었습니다. 러시아 민요 두곡과 우리의 아리랑을 한국어로 열창하고 돌아갔습니다.
나호트카 시에서 온 가수의 열창모습. 행사장 스피커의 세팅이 잘못됬는지 베이스가 다소 심하게 울렸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면서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동해시에 처음 방문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특정지역에서만 보냈을뿐 동해의 진정한 모습을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우리나라 국토에는 아직도 제가 못가본곳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습니다.
향후 다시 동해시를 방문하게 된다면 시간상 찾아가보지 못한 동해 8경의 나머지 장소를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