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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너무나 현실적인 영어 교과서(for Russian)

일반적으로 러시아에서 교사, 교수와 같은 교육직은 존경은 받을지언정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이 보장되는 직업은 아닙니다. 물론 모든 교육 종사자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계층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존재하는거 아시죠? 러시아의 교직 종사자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이 보장되는 과목을 가르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영어 선생님'입니다.

과거 자국어(러시아어)에 대해 뿌리깊은 자신감에 사로잡혀 있던 러시아가 글로벌 시대에 접으들면서 변모하는 모습 중에 하나가 바로 영어 배우기 열풍입니다. 러시아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대학교와 같은 고등교육을 배우는 학생들들이 영어 과외를 받는 것은 이제 그리 낮선 풍경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수요가 있다보니 영어 선생님들은 물론이거니와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 대상으로 개인 과외를 해서 꽤나 높은 소득을 올리는 편입니다. 게다가 러시아의 살인적인 세금이 적용되지 않으니 온전히 자신의 수익이 될테니 더욱 좋겠지요.

그래서인지 러시아의 서점에 가보면 다양한 종류의 문법책과 회화책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 인기에 힘입어 책이 범람을 하다보니 다소 일반적인 교과서와는 다른 시각에서 저술된 너무나 현실적인(?) 책들을 간혹 발견하게 됩니다. 아래 이미지의 회화책이 그런 종류에 속하는 건데요. 일러스트와 함께 상황에 맞는 회화 내용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단지 웃기는건 일러스트와 회화 표현의 코믹함(?)에도 놀라기도 하지만 내용 또한 만만찮게 현실적(?)이란 것입니다.

한번 보시고 판단해 보세요. 정말로 현실적인 영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굳이 해석을 안한다 하더라도 다들 이해하시는데 무리는 없을거라 판단됩니다.

                         













                                                 이 컷에서 뿜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