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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2009년 미스 러시아


어쩌다보니 이맘때 항상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하는것 같습니다. 바로 '미스 러시아'에 대한 내용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미스 러시아 선발대회가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시간 7일 저녁에 열린 이번 미스 러시아 선발대회의 영예의 1위는 소피야 루제바(София Рудьева)라는 이름의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스부르그) 출신의 18세 처자에게 돌어갔습니다.

이번 2009년 미스 러시아 선발대회에서 다소 이색적인 것은 선발대회 직후 소피아 루제바가 가진 언론사들과의 인터뷰 내용인데요. 요약하자면 부상으로 받은 상금(10만 달러)을 모두 자선단체 및 동물보호 단체에 기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기부에 대한 언급이 우리나 미주지역에서는 그리 낮선 멘트가 아닙니다만, 러시아에서 상금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언급한 수상자가 거의 없다보니 언론에서는 금년도 미스 러시아에 대해 특히 더 관심을 갖는 중입니다. 물론 루제바에게는 상금을 능가하는 수익이 보장되는 CF촬영이 예정되어 있기에 할 수 있는 선심일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루제바는 2009년 러시아 최고의 미인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동시에 기부를 할 줄 아는 마음씨 좋은 아가씨란 명성을 동시에 얻게되었다는 것입니다. 별다른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한 루제바는 연말에 열릴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 러시아 대표로 출전하게됩니다.


2위를 차지한 스베틀라나 스테파노브스카야(Светлана Степановская).  


3위를 차지한 크세니야 쉬필로바(Ксения Шипилов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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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사절로 참여한 2007년도 미스 러시아이자 2008년 미스 월드인 크세니야 수히노바(좌)와 2008년 미스 유니버스인 다이아나 멘도자(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