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겨울은 아시다시피 다소 길고, 혹독한 환경입니다.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6개월 가까이 겨울인 러시아 내 시베리아 지역은 평균 -40~-60도, 옴스크나 노보시비르스크 지역등은 -30도 등을 흔하게 기록하지만 러시아 전체적으로 보면 겨울 평균 기온은 -4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와 큰 차이는 없는 기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의 건물들은 대부분 난방시설이 매우 잘되어 있기에 거리를 오래 배회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 추위를 느낄일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몇 군데 지역(관광과는 거리가 먼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처럼 칼바람이 부는 지역도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는 우리나라에 비해 기간상의 길고 짧음이 있을뿐 4계절이 존재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여름 러시아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소위 백야현상이지요.
물론 겨울에 관광을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하는것은 그리 추천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의 겨울철 풍경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진기 뷰파인더로 바라본 러시아의 겨울은 여름의 화창함과는 별개의 신비로움으로 비춰지곤 합니다.
아래 이미지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