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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마돈나 공연 뒷이야기

지금 러시아에서는

by 끄루또이' 2006. 9.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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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논란 속에 벌어진 마돈나의 공연이 끝났다. 세계적인 스타의 공연이었고, 십자가 퍼포먼스는 러시아 정교 신부들과 신자들을 공연반대 시위대로 만들기도 했다. 언론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공연장의 안전문제를 들어 불상사를 걱정했지만,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런 저런 기우속에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치뤄졌다. 공연이후 마돈나는 러시아를 떠나 다음 공연국가로 출발했다.

러시아 언론을 통해 소개된 마돈나의 이미지는 대체적으로 '최고의 스타 답다', '선한 이미지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녀에 대해 그리 나쁜 평가를 내린 언론사는 방송, 신문사들을 통틀어 볼 수 없었다. 그녀가 모스크바에 들어와 체류하는 사이 보도된 언론들이 전한 간략한 뒷이야기들을 몇 가지 추려 보겠다.


1. 마돈나는 다음에는 러시아에 공연이 아닌 가족(남편과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여행 올것을 약속했다. <꼼소몰스까야 쁘라브다>

2. 검은색 정장을 하고 나타난 마돈나는 매우 선해 보였다.  <마돈나 모스크바 공연의 러시아측 언론 대변인 이자 PR-메니저 '안똔 아뜨라쉬낀'>

3. 모스크바 '부느꼬버 공항'에 도착한 마돈나는 체류하기로 한 호텔에 가기위해 리무진 6대를 동원했다. 동시에 이들 리무진이 움직이는 장면은 대통령의 이동때 외에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4. 마돈나가 체류했던 호텔 아라랏 빠르끄 하이야트(Арарат Парк Хайятт)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공연 기간중 이 호텔의 주변에는 마돈나의 모습을 보기위한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호텔주변에는 많은 수의 경비원들이 배치되었다. 심지어 호텔 앞에는 전쟁시에 사용되는 아모놉스끼 버스까지 동원되었다. <모스크바 꼼소몰례쯔>

5.  마돈나의 공연에는 7,000명에 가까운 경찰병력이 공연장 곳곳에 배치되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마돈나는 공연을 "I feel love!"라 외치며 시작했다. 공연이 열린 '루쥔까흐 경기장'에는 35,000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리아 노보스찌>

6. 마돈나의 공연장에는 한 대의 TV 카메라도 있지 않았다. 공연은 중계되지 않을 예정이다. 마돈나 측은 이번 공연을 차후 뮤직비디오로 활용하기 위한 카메라만을 허용했다. <삐에르브이 까날(1 TV)>

7. 마돈나의 모스크바 도착과 그녀가 묶는 호텔 주변의 모습을 보여주는 뉴스 동영상 (via 러시아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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