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에 러시아 보로디노 지역에서는 대규모 전쟁 게임 페스티벌(Wargame Festival)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보로디노 주 역사 박물관'에서 오랫동안 주최해온 제법 오래된 행사이다. 보로디노 지역은 '1차 대조국전쟁'으로 불리우는 나폴레옹 군과의 치열한 전투(1812년 8월 26일)가 벌어졌던 전장 인근에 위치한 도시이다. 게다가 2차대전의 전장이기도 했다. 금년에도 이 보로디노 지역에서 어김없이 이 전쟁게임 페스티벌 행사가 열려 3,000명 이상의 관중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 페스티발의 관중 3,000천명 중 500명은 실제로 붉은군대복장과 독일군 복장을 한채 2차대전 당시 붉은 군대가 독일군을 격파한 역사적 사실을 재현해 내었다. 병사들의 코트, 군복, 부츠, 시계, 라이터 들은 2차대전 이 끝난뒤 전장에서 수집된 실제로 사용되었던 당시의 것들이었다.
그럼 소비에트 공화국 병사들과 독일군 병사들의 전장을 살펴보자.
지금 러시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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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한 전쟁 재현 놀이를 "리인액트" 라고 합니다. 전쟁사 매니아들의 꿈이죠. 주로 2차 세계대전이 많이 재현되지만 중세 전쟁이나 전국 시대, 근세 전쟁 등도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위 포스트에 작성된 것 말고도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도 각종 리인액트 행사가 있는데, 그곳 매니아들의 수준이 워낙에 높다보니 제대로 된 전차나 장갑차(보통 개조해서 만듭니다.)도 굴러다닙니다.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왔던 독일군의 전차가 바로 그 리인액트에 사용되던 전차들이에요.(다만 군복은 너무 낡았기 때문에 당시 것을 그대로 쓰지는 않고 동독군과 같은 구공산권 군복을 개조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들을 보니.. 저는 2차대전 매니아도 아니지만 복장을 아주 잘 갖춰입은 것 같네요. 녹색 옷을 입은 병사는 독일 국방군 병사고, 위장복을 입은 친구들은 무장친위대인 것 같은데 여러 명이 각기 준비했을 텐데도 진짜 군복처럼 아주 잘 맞네요. 매니아로써 부럽습니다.
고어핀드님 덕분에 새로운걸 알았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첫 사진의 아가씨가 너무 귀엽네요!
그래서 첫 이미지로 넣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