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화 '낮선길에서(Там на неведомых дорожках)'는 작가 에두아르드 우스뻰스키의 창작 동화 '마법의 강 아래(Вниз по волшебной реке)'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당연히 모든 가족 연령대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건전한 영화이다. 작품은 러시아가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이었던 1982년에 제작되어졌다.
낮선길에서는 현대에 살고 있던 소년이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가다 상상속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전개되는 타임슬립류의 영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다보니 러시아의 다양한 동화속 캐릭터(바바야가(마귀할멈)과 같은)가 등장한다. 이런류의 영화는 굳이 러시아어를 몰라도 그림만으로도 이해되는 부분이 많다. 진짜다.
감독은 당시 중견감독이었던 미하일 유좁스키(Михаил Юзовский)이다. 상영시간 1시간 7분짜리이다. 이 시대 러시아 영화의 특징은 대사처리를 또박또박 천천히 한다는 것이다. 회화에 나름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