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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상사 미공개 CF - 대리인생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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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끄루또이' 2008. 11.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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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광고라는 새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LGT의 '오주상사 영업2팀' 광고 아시죠? 이 광고는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상황을 시리즈 형태의 시트콤 에피소드로 엮어낸 것입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명품 조연들인 장미희, 이문식, 오달수, 유해진과 신인 아닌 신인 이민기 등이 영업 2팀의 팀원들이죠. 원래는 각각의 캐릭터들에 맞게 에피소드가 진행 된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최근엔 이문식 대리와 장미희 부장 위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광고를 보다보면 이문식 대리와 만화 '용하다 용해'의 무용해 대리가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어쩌다 보니 운좋게도 아직 공개가 되지 않은 오주상상 미공개 광고를 몇 시간 전에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제목하여 '대리인생' 버전 A와 버전 B입니다. 둘다 대리운전과 이문식 대리의 애환이 연결된 내용들입니다. 이전 5개의 에피소드가 코믹스런 상황을 보여줬다면 이번 6번째 에피소드는 감동 코드가 들어가 있네요.
 
한번 보시죠.


                                 오주상화 영업2팀 제 6화 대리인생 버전 A


                                오주상화 영업 2팀 제 6화 대리인생 버전 B

그런데요. 이 광고 보면서 오주상사 영업2팀 광고라기 보다는 박카스 광고가 생각나는건 저만 그럴까요? 그간 코믹 에피소드에서 벗어나 훈훈한 분위기의 감동스런 내용은 좋습니다만, CF 마지막에 '힘내세요 잘 될거예요'라는 자막 바로 뒤에 LGT 로고보다는 파란색 바탕의 빨간색 글씨의 박카스 로고가 아른거리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CF가 못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라 느낌이 그렇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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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철 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주상사 영업2팀의 래핑 광고. 역삼역에서 찍은 것입니다.

여튼 이 두 버전이 모두 공개될지, 아니면 반응이 좋은 하나만 공개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버전 B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버전 A가 다소 임팩트가 없어보이는것에 비해 버전 B는 여운이 좀 남습니다. 장미희 부장의 멘트 중에 '낮에도 대리, 밤에도 대립니까?'라는 말에 위트도 있구요. 더불어 현대 생활을 살아가는 한 명의 가장으로써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그나저나 이문식 대리가 장미희 부장한테 첫 에피소드에서 "누나'라고 애교스럽게 불렀던 것을 생각하자면 두 사람이 너무 예의를 차리는 것은 왜일까요? ^^

여러분은 이광고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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