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세이 스도로프 감독이 시나리오와 감독을 맡은 영화 '보이 스 쩬유(Бой с тенью)'는 액션활극과 스포츠물, 그리고 범죄물의 퓨전 짬뽕 영화이다. 영화 타이틀 '보이 스 쩬유'는 영어로 옮기자면 쉐도우 복싱(shadow-boxing)이라는 의미이다. 본격 스포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에 복싱 장면도 비중있게 등장한다.
별볼일 없는 뒷골목 인생을 살아온 '아르쫌'은 눈에 띄지 않는 군중속의 일원일 뿐이다. 이러한 하류인생을 살고 있는 아르쫌이지만 그의 내부에선 인생성공의 열망이 불타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성공의 수단으로 복싱을 선택하게 된다. 각고의 노력끝에 챔피언 지명자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기에 이른다. 그가 원하던 성공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아르쫌은 챔피언 매치를 몇 일 앞두고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해 다시금 대도시 뒷골목으로 비자발적인 복귀를 하게된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아르쫌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 3일. 그 시간안에 살인자로부터 연인을 구해내야 하고 챔피언 매치를 위해 링에 복귀해야 한다.
2005년작. 상영시간 115분. 영화 전편을 올려놓겠다. 친절한 한글 자막은 없다. 러시아어를 모른채 무자막 러시아 영화를 보는건 정신건강에 해롭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기 전에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