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이 두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런 고민속에 막심은 독일로 가는것을 뒤로 미루로 자신을 떠났던 연인을 찾아 뻬쩨르부르그로 온다. 그 즈음 마샤는 꼬스짜의 아내가 되어있는 자신을 상상해보지만 과연 꼬스짜와의 결혼이 자신의 인생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일면식 없는 이 두사람이 우연하게 만나게 될것을. 마샤는 핸드폰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 핸드폰을 우연찮게 막심이 찾아주게 되면서 두사람은 운명의 실이 엮이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영화 삐쩨르 FM은 '유럽으로 향한 창(窓)'이라 불리우는 러시아 최고의 관광 도시 쌍뜨 뻬쩨르부르그의 도시풍경을 원없이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더없이 시원한 광경이다. 경쾌한 러시아 로맨틱 코미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관람 가능하다.
2006년작. 상영시간 84분. 친절한 한글 자막 및 러시아어 자막 없음. 하하하.
정말 따끈따끈한 2007년 뻬쩨르 거리를 보여주더군요. 일상회화에 간단한 표현들이 많아서 중급정도 착실히 수강한 학생들은 그래도 절반 넘어 다 알아듣던걸요. 오늘의 러시아의 모습과 러시아어 학습 등 교재용으로도 이 영화는 꽤 좋았던 것 같아요.
아시겠지만 학생들이 우물거리면서 발음 먹는듯한 러시아 대사에 약하잖습니까. 그런면에서 뻬쩨르FM은 참 또랑또랑하게 발음해 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더빙영화를 선호했었습니다. 일단 잘들리고 보자는 심보도 있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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